입력 : 2018.03.21 16:55
- ▲ 사진=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앞 경기 맑은물 특별관
국내 유일의 물산업 종합 박람회 2018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2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3월 킨텍스와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워터코리아는 우리나라 물산업의 현주소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장에서는 물 관련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건강한 물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목적으로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 전시,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팔당수역 맑은 물을 위한 수질관리 및 상수도 관련 컨텐츠를 선보이는 '맑은 물 특별관'이다.
'맑은 물 특별관'은 수자원 관련 기업의 제품 및 기술 전시, 세미나와 컨퍼런스, 물 환경 체험존을 통한 수질과 관련된 정책 및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서울대학교, 에코피스, 한수, 이오렉스 등 총 11개 업체가 참여하며 각 업체들은 맑은 물을 위해 연구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에서는 '부유쓰레기 처리시스템 시제품 개발'을 소개한다. 호수 및 강 표면의 부유 오염물을 볼텍스 현상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수중 로봇 제안으로 △부유물 흡입 및 저장 △펌프의 토출 유량 방향 180도 조정 △토출 유량을 이용하여 전진 및 후진, 조향 △좌우의 토출 유량을 반대로 하면 로봇 전체가 회전 운동 △좌우의 부력조절장치를 이용하여 수면과의 높이 조절 등이 가능하다.
에코피스는 '수상태양광발전소 수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수양 태양광 발전소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담수 시설, 저수지, 상수원 댐, 골프장 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녹조 제거 기능이 뛰어나고 녹조 및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N, P 제거 및 물 순환 기능도 가진다.
한수는 반도체 공정 등의 고순도 물 제조에 사용하는 역삼투막(RO Membrane)의 파울링 장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KURIVERTER KV Series'를 소개한다. 기존의 기술은 물 속의 미생물만 살균하여 파울링 장해를 방지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한 파울링은 세정을 통해 제거해야 하지만 KURIVERTER KV Series는 미생물 파울링 하부까지 침투하여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운전하면서 파울링을 제거할 수 있어 세정 주기의 연장이 가능하다.
이오렉스는 이온화식 수처리기를 전시하고 있다. 이온화식 수처리기는 한번 설치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최첨단 기기로 뛰어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다. 물이 통과하게 되면 이온활성수로 변하게 되고 후단 배관에 녹, 스케일, 물때 등 배관 부식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한편 2018 워터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