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31 16:37
- ▲ 왼쪽부터 몽베누스 최경휘 대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 김무찬 박사, 한국콜마 허용철 사장 /사진= 몽베누스 제공
(주)몽베누스가 세계적인 OEM/ODM전문기업 (주)한국콜마 및 경상대학교해양과학대학와 군소의 양식기술개발과 자원활용을 위해 지난 24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몽베누스 최경휘대표는 우리나라 청정해안에 널리 서식하고있는 바다달팽이 군소가 기존 양식달팽이보다 피부재생 및 보습효과가 20%이상 높음이 입증된 사실에 주목하여, 우리나라 해안지역 일부에서만 식용으로 국한되어있는 군소의 양식을 통한 해양생물자원 개발에 나섰다.
군소는 이미 국제적 논문을 통해 화장품원료 및 항암효과와 염증치료, 의료제약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해양생물의 특성상 다이어트 건강식품과 각종 조제식품 및 다양한 식재료로서의 활용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양식에 성공할 경우 어떠한 해양생물자원보다 획기적인 경제성과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경상대학해양과학대가 위치한 통영고성지역은 미국 FDA가 인정한 세계적 해양청정지역으로 군소의 생육에 매우 적합하다. 이게 해양과학대는 굴 가리비 해삼을 키운 양식연구기술을 군소에 접목하여 인공부화 및 종묘생산, 화장품 및 가공식품, 의제약원료기술개발의 역할을 담당하고 이를 위한 기초연구 및 설계를 담당한다.
(주)한국콜마는 군소유래 추출 화장품원료를 활용하여 세계초유의 경쟁력 높은 제품을 제조 생산하고, 기능성 건강식품과 의학 및 제약 신기술을 접목해 OEM/ODM방식으로 몽베누스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몽베누스는 군소의 대규모양식 스마트(ICT접목)공장을 통영고성지역에 설립하고, 화장품 원료추출및 군소가공설비 구축을 통해 안정적 자원 확보시스템을 갖추어 해양자원개발을 통한 신성장산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고용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제조상품의 판매유통 및 중국등 해외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MOU에 참석한 국회해양수산위 소속 통영고성 이군현국회의원은 "세계 최초로 군소의 대량양식이 성공한다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수산자원개발과 해양산업발전에 큰 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고, 신임 해양과학대 김무찬학장은 "누구도 시도한 바 없지만 군소의 양식은 성공가능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