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8 17:18
- ▲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
코 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을 주위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성형부위로 쌍꺼풀과 함께 손에 꼽히는 것도 코이다. 훈남, 훈녀로 불리는 호감형 외모의 기준으로 꼽는 신체부위가 바로 오똑하고 날렵하게 뻗은 '코'이기 때문이다.
미의 기준이 서구화되면서 낮은 코를 가진 동양인들에게 유독 외모 콤플렉스가 많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들창코나 매부리코를 가진 경우라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번쯤은 성형의 유혹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코 모양의 변화만으로도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고, 코 부위가 관상에서 재물운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상성형'도 인기다. 굳이 관상 때문이 아니더라도 코는 사람의 인상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새해를 앞두고 코 성형을 결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콧등이 튀어나와 사나운 인상을 갖게 하는 매부리코는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교정을 위한 관심이 높다. 매부리코란 코의 중간 부위가 높은 경우와, 코끝과 코의 윗부분이 상대적으로 낮아 생긴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중간 부위가 돌출될 경우 돌출 부위를 깎아 교정하는 방법이 활용되지만 코 윗부분이 낮은 경우 융비술이 사용되기도 한다.
튀어나온 부위를 없애는 방법은 깎아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갈아내기도 한다. 굴곡에 맞게 조각된 실리콘 보형물을 얹는 방법도 있다. 무엇보다 성형수술의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성형이 선호된다. 최근에는 성형기술의 발전으로 자가조직을 이용한 방법 등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다.
물론 코, 입술, 턱으로 이어지는 얼굴 옆라인의 비율을 적절하게 맞추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코 성형은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이다. 단순하게 높은 코가 아닌 전체적인 균형과 이미지에 부합하는 성형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무작정 수술에 나서기에는 위험부담도 있다. 매부리코는 특성상 굴곡진 뼈를 깎아내야 해 전문의들에게도 쉬운 시술은 아니다. 자신의 코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매부리코 교정은 코의 기능적 문제와 함께 사회생활에서 인상으로 손해를 보는 분들이 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매부리코 교정은 자신의 얼굴형에 최적화된 모양을 찾기 위한 충분한 상담이 필수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면 재수술의 걱정도 한결 덜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