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8 10:13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은 UN 국가별 수질지수 8위이다. 과학적인 정수체계와 철저한 수질관리로 수돗물 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공공재이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음용률은 높지 않다.
수돗물 인식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막연한 불안감을 꼽았다. 이어 저수조/배관에 대한 불안, 상수원에 대한 불안 순으로 나타났다. (수돗물홍보협의회 2013년 수돗물만족도조사)
환경부가 실시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국민들의 수돗물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공된 국가 차원의 수도꼭지 수질 정보 서비스이다.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수질검사를 통합, 국민들에게 동일한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2014년 부터 7개 특·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시, 군 133곳 전화 신청과 온라인을 통해 우리집 수도꼭지의 수질검사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이 제도는 각 지자체의 수돗물 안심확인제 담당자가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수질검사 후 음용 적합여부를 확인한다. 1차 현장검사는 5개 항목(pH, 잔류염소, 탁도, 철, 구리)을 시행하며, 부적합 시 필요할 경우 2차 검사는 7개항목을(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질소) 추가로 시행한다. 수질검사 불합격 시 원인분석을 통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며, 개선방안을 수립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엄격한 수질기준,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가정에 제공되는 수돗물인 만큼 '우리집 수돗물 안심학인제' 로 직접 확인받고 안심하고 드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물사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