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30 17:04
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 담낭클리닉 연구팀이 최근 5년간 집계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구통계를 종합해 조사한 결과 인구 10만 명 당 담석증 환자 수는 노년층으로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나, 최근 5년간 증가비율은 30~40대에서 가장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인구 10만 명 당 담석증 환자 수는 304.4명이며, 연령대 별로는 80세 이상 963.7명, 70대 850.3명, 60대 616.0명, 50대 404.7명, 40대 286.6명 순이다.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담석증 환자수가 많아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5년 새 10만 명 당 담석증 환자 수 증가비율은 30~40대에서 가장 높은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 당 담석증 환자 수는 2012년 255.3명에서 2016년 304.4명으로 19.2% 증가했는데, 가장 많은 비율로 증가한 연령대는 30대로 23.7%가 증가했다. 이어서 40대 19.1%, 80세 이상 15.4%, 20대 13.6%, 70대 13.5% 순으로 증가했다.
10만 명 당 담석증 청구 건수도 최근 5년간 17.8% 증가했는데, 30대가 22.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가 18.3%, 80세 이상이 14.0% 순이었다.
담소유병원 담낭클리닉 변건영 원장은 "30~40대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건강검진 등 예방 수요가 많은 세대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담석증을 포함한 담낭염, 담낭용종 등 담낭질환의 조기발견 후 수술이 늘어난 것이 수치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