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UN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 2년 연속 1위 이끌어

    입력 : 2017.11.20 10:24

    KT 황창규 회장 /사진=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KT(회장 황창규)는 20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초점을 맞춰 우수한 기업 활동을 수행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에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SDGBI는 기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사회·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으로, 2015년 유엔 회원 193개국의 참여로 시작된 글로벌 최대 공동 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초점을 맞춰 기업 활동을 분석하고 있다.


    1위에 선정된 KT는 'KT 사랑의 봉사단', '꿈품센터', '노사랑'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저소득층 대상으로 통신/인터넷 요금 감면정책, 청각장애인 의료 혜택을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IT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IT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도와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점과 여성 직원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케어링 패키지 프로그램' 운영 등도 SDGs 5번목표 달성에 대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전사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에게 에너지 절감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노력,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추진과 더불어, ICT를 융합한 스마트에너지 구현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이번 지수 분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KT의 지속가능경영에 큰 역할을 한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이다. UCC는 2011년에 설립되어, 현재 20개 기업의 노사가 연대하여, 나눔과 실천의 상생 노사문화를 만드는, '세계 최초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이다.


    사회적 책임 실천,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 회원사간 교류·협력, 글로벌화 네 가지의 목표를 기치로 6년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해외 개도국에 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녹색 환경캠페인, 베트남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한 화상상봉과 무상진료는 UCC만의 강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KT를 중심으로 각 사의 특징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경제, 사회, 제도' 의 4가지 SDGs 분야를 포괄적으로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사 양측의 임원과 간부들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와 고용문화를 창출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KT노동조합 및 계열사 15곳과 함께 노사공동 휴대폰 재활용 프로젝트 '리본(Re-Born) 캠페인'을 시작하여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프로젝트를 UCC와 함께 전개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장애예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복지를 위해 휠체어 퍼스트 운동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UN지원SDGs한국협회는 김정훈 사무대표는 'KT의 노사상생 문화와, UCC는 유엔과 국제사회에 SDGs 노사 선도모델로 소개되어 가장 앞서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이 이번 2017년 SDGBI 1위 선정에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