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4 16:41
90년대초 TV 드라마 '느낌'에서 4차원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솔미가 문화예술의 산파역으로 다시 날개짓을 시작하고 있다.
그녀의 무대는 16일 개막을 앞둔 '경기 미디어 퍼포먼스 페스티벌'. 참가 작품 중 마임극 '푸른 요정'과 나비와 소녀‘에 아트 디렉터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세월호와 위안부를 주제로 한 시사성이 강한 작품이다.
오솔미는 "애벌레가 난관을 거쳐 나비가 되둣이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나비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이번 작품에 임했다"며 "아일랜드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를 있게 한 그의 아내 '노라'처럼 우리나라 영화 연극 등 문화예술 발전에 계속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씨는 그동안 영화와 연극 공부를 계속해왔다. 최근에는 중앙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구열을 보여줬다. 올 가을엔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폭넓은 창착 활동을 하는 예술인과 디렉터로써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푸른 요정'은 16일 오후5시 경기도 박물관, '나비와 소녀'는 17일 오후3시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각각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