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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트래픽 처리하는 '5G 핵심 기술' 개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11.08 18:21

SK텔레콤이 LTE 대비 10배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5G 도입시 패킷 교환기에서 초고속으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에 접속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관문이다.

기존 LTE 패킷 교환기가 처리 가능한 용량은 서버별 초당 20Gb였지만, 이번에 SK텔레콤이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면 동일 용량의 서버에서 초당 200Gb를 처리할 수 있다.

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만 증설하면 처리 용량이 테라비트급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패킷 교환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기지국 등으로 분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다 많은 용량을 초저지연 속도로 서비스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 성과를 3GPP와 유럽통신표준협회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산업 규격 그룹에 제안,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다양한 5G 서비스를 고품질로 빠르게 제공하려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패킷 처리 기술은 필수"라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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