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AI 기술 기반의 기능이 집약된 모바일 키보드앱 '스마트보드' iOS 버전을 25일 선보였다.

스마트보드는 네이버가 비서처럼 '나를 이해하는 키보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개발한 키보드앱으로 지난 6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오픈한 바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번역 등 자주쓰는 문구·퀵문자·한자변환과 같은 스마트보드만의 강점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스마트보드에 다양한 검색 기술을 접목했다. 단어 입력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언어처리 기술, 단어나 문장을 입력할 때 이전 단어들을 통해 다음에 올 단어를 예측해 추천어 제공,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검색 모델링, 파파고의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들이 적용됐다.

스마트보드 iOS 버전은 편리한 한글자판을 위해 두벌식·단모음·천지인·나랏글·베가 외에도 단모음과 두벌식의 장점을 섞어 사용할 수 있는 '단모음+' 자판을 추가 제공한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하트·별 같은 특수기호, 마침표·쉼표 입력을 개선하고, 검색 기능에 최근 검색어가 없을 경우 시간·요일에 따른 추천어가 제공된다.

네이버는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를 바탕으로 아이디 연동 기능을 통해 스마트보드에서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스마트보드 반동현 리더는 "키보드앱은 여러가지 기능과 기술 및 콘텐츠가 접합된 가능성 많은 플랫폼"이라며 "스마트보드는 텍스트 입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해 '나를 이해하는 키보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