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돋보이는 '그룹사 소통경영' 행보

    입력 : 2017.10.24 17:09

    KT 황창규 회장 /사진=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의 소통 경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취임 직후부터 KT(회장 황창규)와 그룹사 전 영역에 걸쳐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황창규 회장은 그룹사를 찾아가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경영을 펼치고 있다. 2014년 1월, KT 고객센터 운영 및 114번호안내 사업을 하고 있는 KT IS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KT그룹의 대표 미디어·엔터 그룹사인 지니뮤직까지 총 24개 그룹사를 53차례 방문하였다.


    방문일로 계산하면 약 50여일로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을 그룹사 현장방문을 위해 썼다. 지난달(8월) 31일에는 국내 1위 T커머스(TV리모컨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양방향 TV홈쇼핑) 사업자인 KTH를 찾아 목동 미디어센터 개관을 축하하고 K쇼핑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황창규 회장은 5대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한 그룹사들의 노력을 이끌어내고, 그룹의 핵심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황 회장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그룹사 경영전략데이'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황창규 회장은 KT 핵심가치인 'Single KT'를 통해 KT와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으며, '고객 최우선' 가치를 통해 임직원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에는 KT와 그룹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데이'를 개최, 그룹 경영방향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그룹차원의 '5대 플랫폼 사업' 실행전략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황창규 회장은 "KT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플랫폼 사업자로 완벽히 변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1등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창규 회장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T그룹은 분위기 개선은 물론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이 같은 KT그룹사의 변화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는데, 지난해 그룹사 경영실적은 매출 9조26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5%. 18.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