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수혈과 통증 없이 인공관절수술로 치료 가능하다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10.17 16:11

    튼튼병원 청담본원 박상준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2012년 기준 327만 7000여 명이었으나 2016년엔 368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불과 4년 만에 12% 이상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절반이 넘는 이들이 관절염을 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므로 예방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튼튼병원 청담본원 박상준 원장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게 되면 뼈마디에 충격이 직접적으로 가해지는데, 이때 생기는 염증으로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절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다가오면 우리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서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근육, 인대,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렇게 수축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뭉치고 무릎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경우 무릎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어들어 뼈와 관절 근육이 약해진 상태라면 더욱 심각한 통증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튼튼병원 청담본원 박상준 원장은 "무릎관절 손상에 따라 치료가 결정되는데, 연골 전체가 손상되었을 경우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해 뼈와 뼈 사이가 닿지 않도록 해서 염증 유발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과거 인공관절의 수명이 10년 정도였다면,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튼튼병원 청담본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공관절 수술(바로걷는 333인공관절수술)은 호주를 비롯해 유럽각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술을 도입한 무수혈 인공관절수술법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과 달리 피주머니를 사용하지 않아 출혈이 없고 수혈이 필요하지 않으며 심한 통증도 없다. 또한 최소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와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