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박사 "켈로이드 흉터, 재발 막을 치료법 있다"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9.28 16:21

    에이스성형외과 김성우 박사

    켈로이드 피부는 재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냉동, 방사선, 주사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지만, 사실 효과가 낮고 재발 확률이 높은 것이 켈로이드 치료의 현실이다. 문제는 치료를 받더라도 일시적으로 좋아질 뿐, 다시 재발한다는 점이다. 켈로이드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던 20년 전부터 환자들을 치료해온 에이스성형외과 김성우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켈로이드 치료의 핵심은 무엇인가?


    켈로이드 흉터는 본질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전에는 어떠한 치료법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특히 절제술의 경우, 절제 이후 더 큰 켈로이드 재발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에 치료에 신중해야 합니다. 흉터의 진단에 따라 치료법이나 쓰이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켈로이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은?


    켈로이드 스페셜 클리닉에서는 진단 후, 켈로이드 성질을 치료하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주사치료 이후 한 싸이클(1달 내외)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켈로이드의 크기와 범위가 줄어들어 상당히 좋아진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1차 치료 후, 레이저나 고주파로 치료하면 흉터부위가 더 개선이 되고, 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는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가 최종으로 이루어져야만 켈로이드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성우 박사는 "치료의 핵심은 일시적으로 켈로이드 부위가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발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약물 치료로도 켈로이드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거나 감소할 수는 있으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