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레진엔터, 전세계 227개 국가서 '레진코믹스 웹툰' 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9.05 10:13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전세계 227개 국가에서 레진코믹스 웹툰을 봤다고 5일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지난 2013년 6월, 40편의 만화를 시작으로 현재 7000여편의 만화를 서비스 중이다. 미국시장에서는 한국웹툰 150여편을 영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고, 일본시장에서는 한국웹툰 120여편과 일본만화 300여편을 일본어로 서비스 중이다.

한국어 작품에서는 일상물 '레바툰'과 고교학원물 '최강왕따', 영어번역작품에서는 고교학원물 '이해불능'과 캠퍼스로맨스물 '우리사이느은', 일본어 작품에서는 로맨스물 '몸에 좋은 남자'와 고교학원물 '소년이여'가 상반기 인기작으로 꼽혔다.

조회수 기준 상위 5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필리핀, 캐나다이다.

한편, 전세계 227개 국가에는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사실상 레진이 미국에서 영어로 번역해 서비스중인 한국웹툰을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이성업 사업총괄이사는 "한국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만드는 과정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갈수록 치열한 국가간 글로벌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도 각각 '2016년도 국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와 '2017년 상반기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을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웹툰 플랫폼과 온라인기반 작품이 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레진은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좋은 작품의 발굴과 번역과 현지화에 공을 들이는 한편, 무섭게 확산 중인 웹툰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상태다.

이와 관련 최근 국회에서도 여야 상관없이 웹툰산업 해외지원 방향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권정혁 저작권해외진흥협회장 겸 레진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저작권 보호는 기업들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불법복제 해외서버의 실시간 ISP 차단 등 실효성 있는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