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건설,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대비한 안전대책 친환경공법 개발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8.31 15:53

    사진= 범아건설(주) 제공

    테트라포드는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는 4개의 뿔 모양 발이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끼·해초 등이 쉽게 끼므로 겉면이 매우 미끄럽다. 이에 따라 테트라포드의 안전대책으로 여러 가지 대안들이 제시되었지만 원천적인 대안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인 범아건설(주)은 기존 테트라포드의 소파기능에 결속력을 강화하고 안전과 식생, 시공의 용이성 복합한 다기능 융합기술을 개발했다.


    범아건설이 개발한 안전 TTP(Safety Tetrapod)는 미끄러운 겉면에 홈을 만들었다. 추락 시에 그 홈이 손잡이와 발받침 역할을 해 혼자서도 쉽게 올라올 수 있게 설계되었다. 마치 고속도로의 미끄럼 방지구간(그루밍구간) 또는 이면도로의 과속방지턱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안전 TTP의 홈들은 다양한 해조류와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바다 숲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경과 생명을 중심으로 설계된 친환경 안전 TTP는 소파블록으로는 유일하게 전문가들의 심의평가로 국민안전처로부터 방재신기술(NET)로 지정받았다. 이어 국제적으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양 국가들로부터 발명특허를 취득한 공인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