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8 16:34
- ▲ KT 황창규 회장 /사진=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의 'GiGA(기가) 솔루션'이 태국에 진출한다. KT(회장 황창규)가 태국 통신사에 기가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 건은 기가 솔루션의 글로벌 판로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KT가 계약을 체결한 태국 통신사는 현지 1위 사업자 AIS와 보츠나와 BoFiNet이다. KT는 태국 AIS에 기가 LTE 솔루션을 이미 공급했으며, 보츠와나 BoFiNet과는 지난 달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IS는 지난 1분기 기준 태국 국민의 약 51%가 가입한 1위 통신사다. AIS는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연 태국 모바일 시장에서 기가 LTE 솔루션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KT와 함께 일반 가입자 대상 LTE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KT와 AIS는 기가 LTE 솔루션의 출시를 시작으로 미래 통신 시장에서의 먹거리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가 LTE 솔루션의 태국 진출은 지난해 4월 터키 1위 유무선 통신 그룹인 투르크텔레콤의 기가 LTE 상용화에 이은 2번째 성과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KT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의 BoFiNet과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BoFiNet은 보츠와나 국영통신부 산하 국영통신사로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KT의 기가 와이어 솔루션은 구리가 주요 수출품이자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츠나와의 정보통신 생활에 혁신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현재 동남아, 중동, 유럽지역의 통신사와도 기가 솔루션 관련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