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미세먼지' 꼼짝마

    입력 : 2017.08.19 21:34

    KT 황창규 회장 /사진= KT 제공


    KT 황창규 회장이 공기질 개선용 솔루션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와 광명시는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해 'IoT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KT와 광명시는 시·군 지자체 최초로 광명시의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분석하여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광명시 전역에 IoT 기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KT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광명시에 제공한다. 광명시는 9월부터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발생 지역 분석,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환경감시 업무, 미세먼지 살수차의 이동경로 최적화 등에 활용한다.


    양 측은 ICT 기술을 활용해 공기질 개선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한 공공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외 공기질 측정과 함께 공기청정기와 연동이 가능한 학교전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부산 내 미세먼지 취약지역 인근 10개 학교에 8월부터 시범 적용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의 운동장/교실/체육관 등에 KT의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온도/습도/생활가스(VOCs)/ 이산화탄소(CO2)/소음 등 7가지 실내·외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측정한 데이터는 스마트폰, 컴퓨터 및 전용 모니터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실 밖의 공기질이 좋으면 야외 체육활동을 원래대로 실시하고 교실 환기를 권장한다. 그러나 운동장의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나쁨'으로 나오면, '학교관측망 미세먼지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야외활동과 교실 환기를 중단하고 공기 청정기를 가동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KT와 날씨·공기 전문기업 케이웨더가 공동 개발한 학교 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은 7가지 실내·외 공기질 요소를 분석해 '통합 학습능률지수'로 보여주고,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지수에 따른 최적의 공기 상태를 편리하게 관리해준다.


    또한 공기 상태에 맞는 야외활동 가능여부와 지속시간, 환기 가능여부 등 학생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