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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 사칭해 불법 프로그램 메신저로 유포…동영상·경품추첨 위장한 링크 주의

김범수 기자 기자 ㅣ kbs@chosunbiz.com
등록 2017.08.16 16:53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링크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용자일 경우 링크를 클릭해 응용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불법 링크가 자동으로 메신저로 전달된다.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링크가 배포되고 있다. 특히 이 링크는 페이스북 상의 친구의 계정을 통해 전해져 대부분의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링크는 유튜브와 비슷한 형태의 홈페이지에서 코덱을 추가하라는 배너를 띄워 불법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홈페이지와 연동된다. 해당 사이트가 차단되자 현재는 경품 추첨을 통해 사용자 토큰을 탈취하는 사이트로 경로가 바뀌었다.


페이스북 친구의 메시지로 이런 유형의 링크가 유포되고 있다. 링크를 클릭하고 권한이나 프로그램 추가를 요청해 불법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관계자는 “별도 메시지 없이 링크가 첨부된 메시지는 유의하는 것이 좋다”며 “링크를 클릭해 감염이 됐다면 기기를 중지하고 페이스북이 추천하는 검사 프로그램을 실행하길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링크를 클릭하면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배경으로 한 구글 문서가 뜬다. 이를 클릭하면 불법 사이트로 연결이 되는데 해당 사이트는 프로그램 추가 설치를 요구한다. 링크를 클릭했더라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불법 링크는 유포되지 않는다.

이미 링크를 클릭해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친구에게 계속해서 메시지가 전달되는 사용자는 크롬 상단 메뉴에서 도구 더보기-작업 관리자 메뉴를 열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중인 Napeg 프로그램을 우선 종료한다. 이후 확장 프로그램 설정 메뉴에서 해당 앱을 삭제하면 된다.

해당 불법 링크는 현재 경품 추첨 사이트로 위장해 사용자 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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