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5G 상용화 박차...한중일 협력 이끌어

    입력 : 2017.08.07 11:31

    황창규 KT 회장이 세계 첫 5G 상용화를 위해 아시아 주요 통신강국의 협력을 이끌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3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올림픽을 위해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5G 기술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SCFA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 협의체로, 동북아 3국을 대표하는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Communication Corporation),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들과 'SCFA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SCFA 5G 기술전략 회의에 참석한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5G 기술 실무자들이 글로벌 5G 표준화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 KT 제공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SCFA 5G 기술전략 회의는 지난 2015년 황창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SCFA 5G TFT 활동으로, 3사의 5G 기술 분야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해 각 사의 5G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사가 논의한 핵심 아젠다는 ▲아시아 통신시장에 적합한 5G 요구사항 도출·통합 ▲5G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 계획 ▲5G 주요 핵심 기술 검증 ▲글로벌 단체에서 표준화 활동 시 5G 주파수와 주요 기술 반영 위한 협력 계획 수립 등이다.


    이 자리에서 KT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업자가 협력해 3사가 그 동안 개발한 5G 기술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확산해 5G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MWC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제발표를 했었다.


    KT INS(Intelligent Network Support)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지금까지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5G 선도 사업자 이미지가 확립됐다"며,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이미 글로벌 표준을 기반해 기술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상용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