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시술'이라 착각하는 눈 성형,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7.26 17:37

    레아트 성형외과 김창윤 원장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중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단연 '마음의 창'이라 불리는 '눈'을 제 1요소로 꼽는다. 호감형 인상을 위해 사람들이 눈 수술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쌍꺼풀이 없어 졸려 보이거나, 피곤해 보이거나, 날카로워 보이는 눈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눈매로 가꿈으로써 기존의 인상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워낙 대중적인 시술이 되다보니, 사람들은 메이크업처럼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눈 성형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여러 디자인을 거쳐 시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이다. 실제로 눈 성형 전문가들이 눈 성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입을 모으는 부분은 눈이 다른 부위와 달리 동적이라는 점이다. 눈은 감을 수도 있고 뜰 수도 있다. 따라서 눈을 감았을 때는 괜찮았는데 눈을 떴더니 그 모양이 달라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레아트 성형외과 김창윤 원장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눈을 감았을 때나 뜰 때 그 모양이 모두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수술방향을 정하는 것인데, 이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아니라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용성형의 테크닉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최근 매몰법 혹은 절개법 쌍꺼풀 수술에서 '다이나믹 쌍꺼풀' 기법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기존의 쌍꺼풀 수술 기법은 눈을 뜨고 있는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감았을 때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추세는 눈을 뜬 상태와 감은 상태가 모두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람의 눈은 각기 다르듯이 잘 어울리는 쌍꺼풀이 형태 크기 트임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간혹 연예인의 사진을 가져와서 똑같이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눈이 해당 연예인과 비슷하지 않다면 당연히 어울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본인이 원하는 눈의 모양이 만들어진다면 좋겠지만, 타고난 신체조건을 역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수술 전 숙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렇기에 눈 성형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화된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성형외과에서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눈매를 디자인한다. 눈을 뜨는 힘의 정도, 몽고주름의 유무, 피부 처짐의 양, 눈 꼬리 각도, 양 안 비대칭의 유무, 눈썹의 위치 속눈썹과의 간격, 이마 처짐 정도, 안구돌출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디자인 및 수술을 진행해야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최적의 결과는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한 수술만을 진단하고, 이를 정확하게 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어 "아직까지 어느 병원이 무조건 잘한다는 소문만 믿고 수술을 받았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 상담을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