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와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사업을 하는 독립법인 '카카오 모빌리티'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카카오 택시와 대리운전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드라이버 등 O2O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카카오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주환 부사장이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며, 카카오 직원 150여 명도 소속을 이동하게 된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지난 5월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택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월간 사용자 수가 372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O2O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카카오 드라이버 역시 가입자 수는 270만명으로 4주 내 재호출률은 68%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택시의 기업용 업무 택시 호출 서비스, 앱 내 광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주차 서비스를 하반기 중 선보이고, 연말께 카카오페이를 통한 요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모델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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