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은 그 사람의 본 모습을 찾아주는 길"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7.20 16:27

    이지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가로수길에는 언제나 새로운 패션과 스타일이 가득하다. 유흥문화도 많지만, 유행을 선도하는 뷰티아이템이 많은 거리이기도 하다. 패션 및 메이크업, 헤어 디자이너 샵들에는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메이크업 '에끌라(Eclat)'을 운영해온 이지영 원장을 만났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 17년. 가로수길에서만 15년을 있었던 이지영 원장은 수많은 메이크업 경력을 통해 명성을 쌓아온 아티스트다.


    "에끌라 샵을 10년 넘게 운영했어요. 최근에 'EASYYOUNG MAKE UP(이지영 메이크업)'이라는 저의 이름으로 뷰티 플레이스를 새로 단장했습니다. 샵을 운영한다는 개념보다 저의 이름으로 뷰티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은 아티스트의 자세로 뷰티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메이크업'은 이 원장의 말대로 연구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보다 더 멋진 뷰티 콘텐츠에 대한 열망은 모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소망이다. 하지만 이렇게 결심을 하고 자신을 추스르며 본격적인 정면승부를 걸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10년 동안 에클라에 많은 단골분들이 있었어요. 처음에 저만의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해드렸는데, 고객마다 아름다운 본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결국은 그분에게 가장 잘 맞는 메이크업을 하고 뷰티 조언을 하면서 고객은 성형보다 더 아름다운 자신의 얼굴을 찾게 되더라고요."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이지영 원장은 수많은 분야의 사람을 만났고, 방송, 영화, CF 및 화보 촬영 등을 통해 종횡무진 활동하였다. 이제 곧 20년 차 아티스트인 이 원장은 자신에게 얼굴과 뷰티를 온전히 맡기는 분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에끌라 10주년 때 열린 개인전시회에서 보인 실험적인 뷰티 작품들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시대의 트렌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중요한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상이 누구든 그 사람 마음속 깊이 원하는 본 모습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수백 명을 만나면 수백 개 이상의 얼굴과 색깔이 나오죠. 그것을 찾는 게 저에게도 큰 기쁨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다. 그리고 빛나는 스타급 아티스트도 있다. 그 사이에서 오늘도 이지영 원장은 그 누구와도 차별화될 수 있는 자신의 색과 얼굴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얼굴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