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의 메시징 응용 프로그램인 '애니타임'을 개발중이라고 외신 더버지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최근 자체 웹사이트에서 메시징 서비스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애니타임은 메시징, 음성, 화상 통화, 사진 공유의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사진 공유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사진, 그림에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또 동영상에서는 스티커, GIF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통화 기능이 있다. 안전성을 위해 암호화된 애니타임은 데스크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마존은 이미 메시징, 통신 시장에 진출해 올해 초 화상 회의 앱인 '차임'을 발표하면서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나 '웹Ex'와 같은 기존의 서비스와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에 음성통화, 메시징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의 메신저, 왓츠앱과 같은 메시징 앱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