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13 16:52
- ▲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
얼마 전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귄 지 이틀 됐는데 남자친구가 탈모'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키도 크고 얼굴도 훈훈하게 생긴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고백 때문에 사귀게 되었는데, 만날 때마다 모자를 쓰고 나왔다는 것. 이에 "다음에는 모자 벗은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사실 탈모로 인해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탈모가 자신의 잘못도 아니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너무 당황스럽다"며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고, 댓글에는 "탈모를 숨기고 만난 것은 분명 잘못한 것이니 헤어져야 한다"거나 "탈모 환자들이 이성을 만날 때 숨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니, 우선 성격이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과거 중년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던 탈모가 최근에는 2030세대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들 못지않게 여성 탈모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M자형이나 정수리 탈모가 많은 남성들과 달리 정면 가르마를 기준으로 정수리 부근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고 약해져서 머리가 휑해 보이는 게 여성 탈모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여성 탈모는 유전력이 많이 작용하는 남성들과 달리 잘못된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수면부족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탈모가 중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큰 고민거리인 이유는 사회에서 탈모에 대한 시선 자체가 아직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취업, 연애,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는 탈모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마저 떨어뜨려 극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무작정 탈모를 숨기다가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앓는 탈모인들도 많다. 앞서 말한 네티즌 사례처럼 연애나 결혼 전 탈모 사실을 숨겼다가 이별을 통보 받는 경우도 종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한다. 이에 탈모 전문가들은 "탈모 사실을 억지로 감추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탈모 환자들도 처음에는 탈모 샴푸나 제품을 사용하고, 탈모에 좋은 음식을 찾는 등 각종 민간요법을 시도해보며 치료에 나서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해 자포자기 상태로 탈모 부위를 가리고만 있다면, 한 번의 수술로 고민 없이 탈모를 해결할 수 있는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주위에서 탈모 사실을 전혀 눈치챌 수 없을 만큼 정교한 모발이식도 가능해졌다.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절개나 삭발이 필요 없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이 가능해져 수술에 대한 걱정과 부담도 덜어졌다. 이에 따라 이미 많은 탈모인들이 노컷퓨 수술을 선택한 뒤 심리적으로나, 외모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최근에는 모발이식만을 목적으로 해외에 거주중인 교포나, 주재원, 학생들도 잠깐 틈을 내 이식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많아졌다.
특히 노컷퓨 방식은 직접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물론 모발이식에 관심이 많은 탈모인들 사이에서도 첨단 모발이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신개념 모발이식 기법으로 통한다. 무엇보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면 따로 병원을 찾아 회복 경과를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식 후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초정밀 입체 모발이식 HD(Hyper-Dimension)기술로 이식을 진행하므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초정밀 입체 모발이식 HD 기술은 새로운 이식 부위에 필요한 모낭을 입체적으로 엄선해 섬세하게 채취하고 디자인, 밀도, 모발 방향 및 모낭 배열까지 고려해 수술 후 자연스럽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이끌어 주는 방법이다. ‘직접 모발이식을 체험해 봐야 환자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환자 입장에서 이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컷퓨 의료진은 직접 수술까지 받아가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 두상 분석, 가르마의 위치, 컬의 방향이나 헤어스타일까지 감안해서 삭발 없이 자연모를 확인하며 이식에 나서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결과가 연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환자층인 남성 탈모는 물론, 섬세하고 정교하게 이식을 해줘야 하는 여성들의 헤어라인 교정이나, 눈썹, 구레나룻, 수염, 빈모증, 무모증 등 다양한 인체 부위에도 수술 적용이 가능하다.
탈모인들이 다시는 탈모로 마음 고생을 겪지 않도록 생착률에 대한 걱정도 해소시켰다.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는 후두부와 측두부 모낭에는 작용하지 않는 만큼 이 부분에서 최적의 펀치를 사용해 건강한 모낭만을 채취한 뒤 이식을 진행한다. 이때 이식 부위에 모공을 만들고 모낭을 옮겨 심는 핵심 과정을 숙련된 의료진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모낭 손실률도 거의 없고 95% 이상의 높은 생착률을 자랑한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연애, 결혼, 취업 등 사회생활 전반에서 자신감을 잃은 탈모 환자들은 진료 시에도 모자나 가발 등을 벗고 탈모 부위를 드러내는 것 자체를 꺼릴 만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마음을 더욱 더 깊이 헤아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완성된 결과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모발이식 기술과 자체 수술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컨디션 관리 후 최고의 집중력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이, 자연스럽게 심기 위해 의료진과 스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탈모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취업이나 결혼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의사로서의 보람도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