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브랜드 '마포갈매기' 인도네시아, 대만 등 8개국 진출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7.06 16:44

    백제원, 도쿄하나 등의 파인다이닝을 운영하는 외식 전문기업 (주)디딤(대표이사 이범택)의 '마포갈매기'가 올 하반기 8개의 해외 매장 오픈을 앞두며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마포갈매기는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현재 13개 지점이 있으나 연내 22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지난 3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5개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는 등 매장 확대에 총력을 다하며 인도네시아에서 대표 한식 브랜드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디딤 제공


    마포갈매기의 해외 진출 성공 비결은 한국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해외 매장에도 국내 매장과 동일한 외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적용시켜 한류의 영향을 받은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마포갈매기만의 특화된 불판으로 고기를 굽는 동안 계란 크러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등도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인 중 하나다.


    디딤 관계자는 "준비중인 해외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올해 말까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도 진출해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서 한국의 고기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디딤은 다양한 한식 브랜드를 운영중인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현재 백제원, 도쿄하나 등의 대형 직영 음식점과 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등의 가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화ACPC스펙(217620)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며, 합병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외식기업으로는 국내에서 세 번째 상장인 점이 주목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