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물리적 데스크톱 기반의 DaaS(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 특허출원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7.05 09:44

    네트워크 및 서버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네트웍스(대표이사 류선영)가 가상머신이 아닌 물리적 데스크톱 기반의 신개념 DaaS(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 NUC팜(NUC FARM) 개발을 마치고 특허출원을 했다.


    NUC팜은 가상머신이 아닌 실제 PC를 사용자에게 할당하는 물리적 데스크톱 인프라(Real Desktop Infrastructure, RDI)다. ㈜트루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고집적 PC서버 NUC에 능동적 사용자 할당 시스템, 디스크 가상화 및 라이선스 매니지먼트 솔루션 등을 결합했다. 사용자가 원격에서 접속할 경우, 분리 보관돼 있는 사용자 정보 및 데이터를 NUC서버 내의 사용 중이지 않은 PC와 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서버 내에 모든 사용자 가상머신을 만들어야 하는 기존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와는 다른 구조다.



    전체 사용자 수는 많지만 동시 사용자 수가 적은 시스템 구축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 수 1만명에 동시 사용자 수 3천명인 서비스의 경우 기존 VDI는 사용자 수 1만명만큼의 가상머신을 구축하고 이에 해당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또한 매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NUC팜의 경우, 동시 사용자 수 3천명에 해당하는 NUC팜을 구축하면, 전체 사용자가 모두 쓸 수 있고 가상머신이 아닌 실제 PC에 원격 접속하는 것이므로 매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도 없다.


    (주)트루네트웍스의 박정훈 이사는 "NUC팜은 전체 고객 수에 비해 동시 사용자가 현저히 적은 은행 온라인 시스템에 적합한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은 사용자 PC에 가해지는 해킹, 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단일 전산 실습실을 다목적으로 운영하려는 학교 또한 단기간에 투자 대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VDI는 서버 내의 가상머신 중 하나가 자원을 많이 사용할 경우 같은 서버 내의 다른 사용자들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NUC팜은 서버 내 집접된 하나의 물리적 PC를 한 명의 사용자에게 할당하는 구조로 다른 사용자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주)트루네트웍스는 현재 금융권과 인터넷뱅킹 전용 DaaS를 협의 중에 있으며,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과는 세컨PC 개념의 원격데스크탑 서비스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도 NUC팜 솔루션을 적용한 RDI기반의 신개념 DaaS를 런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