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3 10:19
- ▲ 사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가 '식생활교육의 달 및 식생활교육주간'을 맞이하여 6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개최했다.
식생활교육의 달(6월) 및 식생활교육주간(6월 셋째주)은 식생활교육기본법에 따라 농식품부가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제2차 식생활교육기본계획('15 ~ '19)을 수립하면서 지정되었다.
- ▲ 사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식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구로, 비만에 의해 연간 6.8조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과일·채소 섭취량은 과일 198.3g, 채소 296.8g으로 1일권장량 WHO 400g, 한국영양학회 과일 300~600g·채소 210~490g에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5-14세 남자아이들 중 25%가 비만으로 OECD 평균(33개국)인 23%를 웃돌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식사문화도 달라져,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어듦에 따라 가족 간 대화와 밥상머리 교육의 기회 역시 감소하고 있으며,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불규칙한 식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농식품부는 식습관 개선에 대한 범국가적 인식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매년 '바른 밥상, 밝은 100세'라는 슬로건으로 바른 식생활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높은 평균수명 시대에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자는 취지이다.
올해는 '6월은 식생활교육의 달!, 바른 식생활 함께 알리고 실천하자!'를 주제로, 식생활교육의 달을 홍보하고, 바른 식생활, 특히 과일·채소 중심의 식습관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실천으로 옮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유통소비정책관은 "식생활교육의 달과 식생활교육 주간 운영을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 등에서 국민 먹거리,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새 정부의 건강한 먹거리 공약(학교 과일 간식 실시 등)의 이행을 통해 학교에서의 바른 식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사회공헌(CSR)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