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 60만명의 5월 통신요금이 중복 출금되면서 가입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KT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의 5월분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갔으며, KT 계열의 알뜰폰 브랜드 M모바일에서도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고객들은 신한은행을 출금계좌로 지정한 고객들로 규모는 약 60만명이다. 문제가 된 요금이 이동통신만인지 유선전화나 인터넷 이용료도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KT 요금이 이중으로 인출됐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 10위권에 KT가 오르내렸다.

KT 관계자는 "KT 가입자 중 21일자로 요금납부를 신청한 신한은행 고객들 계좌에서 요금이 두 번 출금되는 현상을 발견했다"면서 "KT는 즉시 신한은행 측에 이 상황을 통보했으며 바로 잡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