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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비서 '빅스비' 영어 버전 출시 지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6.01 11:29

삼성전자 AI 비서 빅스비의 영어 버전이 6월 말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는 AI를 기반으로 갤러리와 계산기, 날씨, 리마인더, 문자 메시지 전송 등 다수의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이 빅스비의 영어 버전을 본래 5월 말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직 영어 구문과 문법을 익히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빅스비 영어 버전 업데이트 지연은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중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 갤럭시S7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갤럭시S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가 갤럭시S8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이 외신은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로 가장 높고 빅스비가 1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애플 시리(13%)와 아마존 알렉사(4%)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삼성이 빅스비의 영어 실력을 제 때 개선하지 못하면 이 통계는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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