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S8∙갤럭시S8+'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파트너∙미디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만든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기지 9곳을 운영하고 7개 R&D센터, 디자인센터에 40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경우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컨텐츠 기업인 텐센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런처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와 협력해 게임을 하면서 생중계가 가능하며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기어 360을 활용한 360도 동영상 생중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코랄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오는 25일 정식 출시된다. 출하가는 갤럭시S8 5688위안(93만원), 갤럭시S8+ 6188위안(101만원)이다. 미드나잇 블랙 모델의 경우,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이며 6988위안(114만원)에 판매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992년 중국 진출 이후 25년 동안 중국은 삼성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갤럭시S8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