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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아임백' 실패로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5.12 13:16

팬택이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구조조정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팬택의 모회사 쏠리드의 정준 회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추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앞서 청산 위기를 극복한 팬택은 작년 6월 스마트폰 '아임백'을 국내 출시했지만 실패했다. 출하량이 13만2000여대에 그쳐 목표치인 30만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팬택을 인수했던 쏠리드는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하며 유동성 위기를 막아냈지만 지난해에 매출(514억원)보다 큰 706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팬택은 동남아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아임백을 개량한 제품을 유통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스마트폰 사업 중단으로 팬택의 인력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015년 11월 쏠리드가 팬택을 인수했을 당시 직원은 약 500명이었으나 이후 감원이 계속되면서 100여명 수준으로 줄었다. 팬택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수십명 수준의 작은 회사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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