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10 17:19
한국 최초로 미국 및 영국 등 세계를 대표하는 음대 5곳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 한국학생들 선발에 나서는 '글로벌 오디션데이'가 개최된다. 서울 신설동에 위치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5월27일 토요일 단 하루동안 진행되며, 입시를 위한 오디션 뿐 아니라 마스터클래스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미 한국 학생들이 일부 졸업한 학교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합격확률도 높아 지원생들이 보다 쉽게 해외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글로벌 오디션데이가 특히 주목되고 있는 점은 한번에 여러 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해외대학의 한국오디션이 단 1개 대학을 위해 준비를 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꺼번에 여러 대학에 지원해 합격의 기회를 높일 수 있다. 기회 뿐 아니라 비용적인 면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최초 글로벌 오디션데이를 기념해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은 많은 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감해줄 전망이다.
한국 입시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것도 이번 오디션데이가 주목되는 점 중 하나다. 오디션 뿐 아니라 오디션을 위해 방문하는 음악 교수들이 직접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 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 형태의 부스도 오픈해 당장 입시를 원하는 학생 뿐 아니라 세계실용음악 입시 정보를 원하는 예비 입시생 및 부모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매년 가을에 열리는 버클리음대 오디션을 대비한 예비오디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데이에는 MI음대, 더컬랙티브, SAE, 풀세일대학, LA필름스쿨 등 5대학이 참여하며, 이미 수십번 한국오디션과 세계음대 마스터클래스, 입시박람회 등을 주최했던 ㈜유투고와 실용음악 개인레슨 교육기관인 ㈜클레슨 공동주최한다. 차규상 ㈜유투고 대표는 "지금까지 일부 대학이 한국을 방문해 개별로 오디션을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학교들이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며 "최초의 '글로벌 오디션데이'인 만큼 다양한 혜택이 많을 것이다. 다만 단 하루만 행사가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이번 오디션데이는 단 하루만 개최되기 때문에 오디션에 직접 참여하는 학생 수에 제한이 있다. 주최 측은 부득이 하게 선착순으로 입시 지원자를 마감하게 될 예정이며, 대신 마스터클래스와 학교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부스참여에는 인원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오디션 참여 및 마스터클래스 신청은 실용음악유학 커뮤니티 '유간다'를 통해 가능하며, 곧 학교별 소개가 포함되 오디션데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도 가능할 예정이다.
- ▲ '글로벌 오디션데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