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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톤플러스 모조품 단속 위해 법적 조치 나서...'소비자 보호 강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5.08 10:37

LG전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톤플러스 모조품을 단속하기 위해 법적 조치 등을 취하며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적발 및 거래 중지를 요청한 톤플러스 모조품 판매 사이트는 4000여 개에 이른다. 또 일선 경찰, 특별 사법 경찰 및 세관 공무원 등과 협력해 압수한 모조품이 4만여 개로 시가로 따지면 약 50억 원 수준이다.

LG전자는 모조품 단속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미국에서 22개 모조품 판매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판매중지 및 1억6000만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LG전자는 단순 적발에만 그치지 않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세관 검사 강화를 위해 세관 공무원 대상으로 로고 및 규격 미표기 등의 모조품 식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톤플러스 모조품은 포장 및 외관만 보았을 경우 정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 상당수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서비스 요청도 하루에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하지만 정품이 아닌 경우 AS를 받을 수 없어 피해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특히 톤플러스 모조품은 품질 문제는 물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경우 치명적인 인적, 물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박형우 LG전자 상무는 "소비자와 제조사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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