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바이블' 프로젝트 사드로 막힌 글로벌 시장 뚫는다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4.28 17:16

    KC플러스SHOP 내부 모습

    K뷰티 플랫폼 프로젝트 '뷰티바이블 2017'이 오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첫 방송을 탄다. KBS미디어, KBSN, 현대홈쇼핑, 신세계면세점, 설레임뷰티그룹(설레임피부과, 설레임코스메틱), 0.8L(공팔리터),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대표 회사들이 한 플랫폼에 모여 뷰티 상품들에 대한 마케팅, 방송, 유통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프로그램 론칭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혜진, 임수향, 걸스데이 유라가 MC로 발탁됐고 쇼호스트 유난희, 최현우, 메이크업아티스트 손대식, 뷰티칼럼리스트 피현정, 뷰티에디터 서지혜 등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뷰티 토크와 팁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콩 KC코리아, 중국 모구지에, KBS월드 등을 통해 글로벌하게 방송될 예정으로, 사드 파문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뷰티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중국 1위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모구지에를 통해 MCN 인플루언서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뷰티바이블에 소개된 뷰티·패션 물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판로를 홍콩으로 전환하기 위한 의도로 홍콩 KC코리아와도 준비 중이다. KC코리아는 홍콩에서 침사추이 매장을 포함 7개의 자체 편집샵인 KC플러스SHOP을 운영하며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바이블 2017' 방송에 소개된 상품을 대상으로 스토어 내 판매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 플랜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뷰티바이블'은 중국 이외에 동남아, 중동 등을 포함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117개 국가에서 TV채널, 유투브,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송출되는 KBS WORLD채널을 통해 '뷰티바이블'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SNS 이벤트를 통해 플랫폼을 홍보, 시청 비율이 높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시장 개척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뷰티바이블 글로벌 유통과 신세계면세점 운영을 담당하는 KNT글로벌 조영관 전무는 "뷰티바이블을 통해 품질 좋은 뷰티 상품을 엄선해 소개하고 우수 코스메틱 상품 정보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소개된 뷰티코스메틱 브랜드에게는 다양한 마케팅과 유통의 기회를 제공해 중국 이슈로 힘든 중소 코스메틱 브랜드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들을 만나게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 전문는 "현재 홍콩 외에 태국, 베트남 등 유통 기업과도 다양한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