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도 데이터 분석 가능한 국산 소프트웨어 첫 출시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4.20 09:50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데이터를 쉽게 분석해 이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갈렙ABC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B-Box란 이름의 이 소프트웨어는 통계분석과 경영과학(Management Science), 재무관리 등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분석기법을 포함하고 있다.


    어려운 통계와 경영과학 기법을 잘 모르는 비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과 조직의 의사결정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쉬운 사용을 위해 한 번의 클릭(One click)으로 분석 자료에 대한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했고, 분석기법의 기본 조건 선택만으로도 결과를 바로(Quick)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분석 가능한 모든 모형을 찾아주는 기능(All possible)을 통해 최선의 모형을 추천, 의사결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갈렙ABC는 B-Box개발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대부분 외국산이 잠식하고 있는 경영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직원 20명의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로 일궈낸 이례적인성과다. 한윤 대표는 "지난 20년간의 컨설팅, 경영솔루션 개발 경험을 B-Box에 담았다"며 "직원 역량개발에 대한 회사의 아낌없는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회사 직원 상당수가 회사를 다니며 통계학, 경영과학, 회계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한 대표 역시 스스로 통계학 박사과정을 마쳐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은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의미를 알고 싶어한다. B-Box는 더불어 사는 삶을 도와주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B-Box '군집분석' 화면 캡처


    B-Box는 기초통계량 분석, 회귀분석, 군집분석, 판별분석, 주성분분석, 가설검정, Biplot, 시계열분석, 구조방정식 같은 통계적 분석기법과 자료포락분석(DEA), 선형계획법(LP) 등의 경영과학기법, 순현재가치(NPV) 평가와 같은 재무적 분석기법 그리고 분석적 계층방법(AHP)과 같은 정성적 의사결정기법 등을 담고 있다. 전용포털(www.bboxworld.com)을 통해 개인은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회사의 경우 사용자당 연간 264,000원(학교는 132,000원, 부가세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