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4 15:18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영국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 이수 후 범죄학 명문 코벤트리대학교 진학
- ▲ 영국 코벤트리대학교 외부 전경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고 미제사건이 늘면서 프로파일러나 과학수사(CSI) 전문가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학의 학부과정에는 범죄심리학이나 과학수사학을 전공할 수 있는 학과가 전무하며, 경기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의 대학원에만 일부 개설돼 있는 실정이다.
범죄 관련 학문을 전공하려는 고3 수험생들이 국내 입시에서 벗어나 영국 유학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셜록 홈즈의 고향인 영국은 미국에 못지않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범죄 수사 시스템과 학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파일러로 명성을 떨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사에 대해 배워보려 해도 국내에서는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다"며 "영국으로 유학을 갔더니 영국은 수사기법, 범죄심리학, 범죄수사학 등 학술적·기술적으로 상당히 발전해 있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영국의 범죄 학문은 세계적이다.
코벤트리대학교 범죄 관련 학과만 9개. 현장 인턴십으로 범죄 전문가 양성
영국대학 중에서 범죄 관련 학과가 가장 많고, 명성이 높은 곳으로 국립 코벤트리대학교가 꼽힌다. 코벤트리대는 2016년 THE세계대학순위와 QS세계대학순위에서 나란히 세계 상위 3%에 든 명문대학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발표한 영국대학교 종합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고,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영국 최고의 실무중심 대학교(Modern University)로 선정됐다.
코벤트리대의 범죄 관련 학과는 범죄학과, 범죄심리학과, 범죄과학수사(포렌직)학과, 생물학범죄과학학과, 분석화학범죄과학학과, 사회범죄학과, 범죄법학과, 경찰학과로 9개가 있다. 수박 겉핥기 식 수업이 아닌, 세분화된 전공 수업으로 학생의 진로에 맞는 분야별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다.
수업시간에는 범죄심리, 범죄유형, 범죄자연구, 신종범죄, 과학수사, 디지털포렌직 등 범죄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사례, 기법 등을 다룬다. 영국의 경찰서, 교도소, 청소년보호관찰소 등과 연계된 실무교육이 이뤄지며, 런던중앙형사법원,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 센터, 교도소 등에서의 체험형 현장수업도 있다.
영국의 2016년 졸업생취업통계조사(DLHE)에 따르면 코벤트리대 졸업생의 졸업 후 6개월 이내 취업률 및 대학원진학률은 95%로 영국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 취업률이 높은 대표적인 이유로 졸업 전 휴학 후 1년 간 유급 인턴십을 경험하는 ‘샌드위치 과정’이 꼽히는데, 범죄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유학생은 영국 경찰서, 탐정사무소, 교도소 등 범죄와 맞닿은 다양한 현장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
- ▲ 영국 코벤트리대학교 외부 전경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는 영국 코벤트리대와 협약을 맺고, '영국 국립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하고, 아이엘츠(IELTS) 요구 성적을 충족하면 영국에서 어학연수나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코벤트리대 1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관계자는 "수능, 내신, 학생부, 영어실력으로 학생을 판단하지 않고 면접을 통해 학생의 학업의지와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며 "1·3·6·9월에 입학할 수 있고, 현재 고3학생이나 재수생, 검정고시 취득 및 취득 예정자도 연중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