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4 11:57
- ▲ 인앤아웃(IN&OUT)
회계지식이 없어도 사업자 스스로가 기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 나와 화제다. 인앤아웃(IN&OUT www.innout.biz)이라는 이 앱은 거래가 발생하면 적합한 계정과목이 자동 추천되고 이용자가 추천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하면 회계처리가 완료된다. 또 급여 및 4대 보험 관련 업무도 직원 기초정보와 급여를 결정하는 것 만으로 손쉽게 처리된다. 무상으로 서비스 되며 스마트폰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장소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인앤아웃을 개발한 하우투비즈 김홍락 대표는 "사업 당사자만큼 거래 발생내역들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장부작성은 사업자가 직접 하는 게 맞다. 그러나 어려운 회계용어와 부족한 시간 탓에 회계장부 작성은 세무사 또는 회계사들의 몫이 돼버렸다"며 "회계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자신의 사업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인앤아웃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회계장부 작성을 가능케 함으로써 이용자 자신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공에 기여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4,300여명의 프리랜서 사업자와 세무사가 연루된 수천억 원 규모의 탈세 사건이 터진 것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사업자들이 장부 작성부터 세금신고, 납부에 이르는 과정에는 관심도 없이 세금회피만을 요구하고, 세무사 또한 이러한 욕구에 편승하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며 "장부작성은 사업자 스스로가 하고 세무전문가에게는 그 역량에 맞는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이 기업과 세무 전문가 모두에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인앤아웃은 하우투비즈가 이전에 출시한 '호치키스(hotchkiss.co.kr)'라는 서비스와 연동될 때 그 효용성이 확장된다. 호치키스는 세금계산서, 카드, 통장, 영수증 등 사업체의 모든 거래내역을 자동으로 집계해 손익과 자금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호치키스를 통해 수집된 거래내역을 사용자가 모바일 앱 화면에서 분류만 하면 각종 회계장부와 재무제표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부가가치세, 원천세 등 세금신고에 필요한 신고서까지 한 번에 생성된다. 신고서는 전자파일 형태로도 제공돼 홈텍스 신고까지 간단히 완료할 수 있다. 사업자가 인앤아웃을 이용해 작성한 장부, 결산서 및 신고서 등에 대해 검토를 원하거나 세무·회계적 이슈가 있는 경우 별도 부가서비스인 '전문가 리뷰'를 활용할 수도 있다.
- ▲ 인앤아웃(IN&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