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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한국어 버전 선보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4.13 13:12

삼성전자가 갤럭시S8·S8+에 탑재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영어버전은 오는 5월 말에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13일 삼성전자는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시장에 갤럭시S8·S8+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제외한 일부 기능만 선보였으나 이날은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을 최초로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뉴욕 언팩에서 "언어 지원은 한국어가 가장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있고 영어, 잉글리시-스패니시, 중국어, 독어, 영국식 영어 순"이라며 "초기에 90% 수준까지 끌어올려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빅스비 한국어 버전을 먼저 업데이트한 뒤 오는 5월 말께 영어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동시 출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위해 한국어 버전을 먼저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발표 당시 음성, 비전, 리마인더, 홈 등 네 가지 빅스비 기능을 공개했다. 다만 음성 기능의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갤럭시S8 사용자들은 당분간 비전, 리마인더, 홈 등 세 가지 기능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전, 홈, 리마인더를 포함한 빅스비 주요 기능은 오는 21일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며 "음성의 경우 올 봄에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8·S8+ 국내 출시에 앞서 이달 17일까지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S8·S8+은 예판 이틀만에 55만대, 지난 10일 기준으로 총 62만대가 나갔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선보인 6GB 램 갤럭시S8+는 사전에 준비한 15만대의 물량이 사전예약 5일만에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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