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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 고객 대상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One Box' 서비스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4.13 14:28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IT 장비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One Box'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One Box는 기능별로 각각 운영하던 네트워크 장비들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가상화해 하나의 장비로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 기반 서비스이다. KT는 점점 늘어나는 IT 장비들로 인해 부담스러워진 시스템 구축·운영 비용, 복잡해진 시스템 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KT Infra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One Box 서비스는 기업 내의 SDN·NFV 기반의 회선 연결, 구내망 관리, 보안 등 다양한 IT 기능을 인터넷 망을 통해 All-in-One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기업들은 One Box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IT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장비를 배송·설치, 개통하는 데까지 평균 10일이 걸리던 프로세스는 평균 2일로 약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필요 없는 기능은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해 기존 IT 운영 비용의 3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KT에서 제공하는 NFV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시스템 운용 현황을 실시간을 파악하고 장애 발생시 전문 요원들을 통해 즉시 점검할 수 있다. One Box 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는 제조사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판매할 수 있고 고객들은 제조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제조사와 고객사 모두가 윈윈하는 생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 본부장은 "KT의 One Box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 서비스로 기업 IT 시장이 변화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One Box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KT가 지능형 초연결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으로 기업 IT 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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