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회공헌대상] 심사평

  • 심사위원장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

    입력 : 2017.04.07 17:13

    [2017 사회공헌대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경제개발에 따른 자원고갈과 환경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UN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의제를 채택하여 전세계의 참여를 독려하고 목표설정 및 달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은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업의 경영전략에 경제적 성과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전도 동시에 감안해야만 국가든 기업이든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기업들도 사회공헌활동을 핵심 경영전략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전략적 사회공헌(Strategic CSR)' 활동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자연환경에 대한 책임을 완수함과 동시에 장기적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효과적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추진의지와 리더십, 전임직원의 열정적인 참여 등 기업 경영전략의 일부가 되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1위부터 1,100위의 600개 기업에 대해 2016년 9월 4주간에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실태조사의 결과를 담은 '2016 중견·중소기업 사회공헌 백서'에 의하면 234개 응답기업의 63%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전담부서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중견·중소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보다 체계화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기업 이미지의 개선, 임직원 만족도의 증가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직접적인 매출과 연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로 6회째가 되는 '2017 사회공헌대상'은 조선미디어그룹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사전 조사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670여개 기업(기관)을 후보군으로 선정 하였으며, CEO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과 참여 등 사회공헌 전략,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및 실행, 사회공헌 활동의 정량 정성적 성과 등 엄정한 공적서 심사를 통하여 21개 수상기업(기관)을 최종 선정하였다. 수상한 21개 기업(기관)에게 그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격려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살기 좋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주기를 당부한다.


    2017 사회공헌대상 수상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