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회공헌대상/스타벅스커피코리아] 커피 찌꺼기 재활용 '자원선순환 캠페인' 주목

    입력 : 2017.04.07 16:49

    [2017 사회공헌대상]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1999년 7월 이대 1호점을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해 현재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한다. 40년 이상의 전문 로스팅 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 자체 양성한 1만여 명의 숙련된 정규직 바리스타들이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전달한다. 커피 구매 단계에서 한 잔의 음료로 판매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철학으로 현재 전국 140여 개 NGO와 지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수거되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스타벅스의 '자원선순환 캠페인'은 주목할 만하다. 2016년 4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매장의 커피 찌꺼기를 전문업체가 회수하고 보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2016년 한 해에만 약 3천5백 톤의 커피 찌꺼기를 모았다. 이 찌꺼기들은 친환경 커피퇴비 제작, 매장 방문고객 제공, 커피퇴비 꽃화분 키트 제작, 농업용 펠릿 생산지원, 커피 찌꺼기 재활용 상품개발 등을 목적으로 재활용됐다.


    보통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마다 14g의 원두가 쓰고 버려진다. 스타벅스의 커피 찌꺼기는 100%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다.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비료를 만들 수 있다. 일상에서는 방향제와 탈취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지역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해 농가 이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 자원선순환 캠페인'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용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5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커피 찌꺼기를 인테리어로 활용한 매장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사용해 커피 찌꺼기 재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커피보드는 커피 입자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커피 고유의 유분으로 자연 광택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성까지 살렸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머그컵 사용을 권장한다. 개인 컵으로 주문하거나 사용한 일회용 컵을 10개 이상 반납하면, 3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매장에 머그 보관 전용 선반이 설치돼 있으며, 머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특별 열선이 장치된 머그 워머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매장에서 수거되는 일회용 컵은 전량 재활용업체로 전달한다.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했고 2013년에는 친환경 방식의 온라인 스티커 적립 서비스 'e-프리퀀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개시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약 14만 롤의 종이 영수증을 절약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A4용지 약 1천 만 장에 달하는 양이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매장으로 기후변화 방지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호 이대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신규 매장 오픈 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기존 매장의 인테리어 자재를 재활용한다. LED 조명, 절수형 수도꼭지, 간판 소등·점등 자동 시스템 운영, 자연채광 이용 등 친환경 설계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3년에는 여의도 IFC몰 내의 2개 매장이 업계 최초로 국제 친환경 기준 인증(LEED)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