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한 부팅 현상을 겪은 '넥서스5X'의 소비자들에게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부터 무한 부팅이 발생한 넥서스5X를 서비스센터에 가져오면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다. 앞서 수리를 위해 약 20만원 가량의 금액을 지불한 소비자에게는 일일이 연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수리비를 보상하고 있다. 무상 수리 기간은 제한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넥서스5X는 2015년 10월 출시된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 당시 구글이 최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처음 탑재하고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했으며 구글과 합작해 단말기를 생산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출시된 지 1년여 후부터 무한 부팅 문제를 일으켜 국내외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스마트폰 전원을 제어하는 메인보드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가 생산한 프리미엄폰 G4와 V10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작년부터 무상 수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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