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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부와 함께 '국내 VR·AR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4.05 09:39

페이스북이 정부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페이스북은 4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글로벌혁신센터,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함께 가상·증강현실 기업의 해외진출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디지털콘텐츠 R&D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헙무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위원과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이상홍 IITP 센터장, 이헌수 KIC 실리콘밸리 센터장, 알렉스 스타모스 페이스북 알렉스 스타모스 최고 보안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알렉스 스타모스 페이스북 CSO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해주는 다리로서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축으로 평가받는 VR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지닌 오큘러스의 전문가들이 가진 실무 노하우가 한국의 VR·AR 기업들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이번 VR·AR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가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협력은 미래부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는 기술혁명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국내 VR·AR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시장 창출 및 생태계 선점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페이스북은 2015년 서울, 대구, 울산에서 진행한 페이스북 마케팅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와 협업해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기업인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교육을 주목적으로 하는 페이스북코리아 비즈니스 허브를 열었다.

이번 페이스북과 미래부·KIC·IITP의 협력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국내의 기술, 마케팅 전문가, 페이스북 전문가로 이뤄진 공동심사단이 핵심 기술력과 현지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10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오큘러스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7월경 성과 데모데이를 개최해 우수 기업은 페이스북의 협력파트너로 선정돼 투자, 구매 등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한국은 정부에서도 적극적이었고 VR 탤런트 풀이 넓고 인터넷 인프라까지 갖춰져있어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이 당연히 협력할 수 밖에 없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페이스북은 한국 정부 또는 기업과의 협력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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