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31 17:30
- ▲ 사진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제공
[디지틀조선일보 황민수 기자] '독거노인 합동 생일파티'가 지난 3월 30일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본부에서 소외된 독거 어르신 120여명을 모시고 성대하게 열렸다.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이 주최하고, 산하 천사연예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독거노인들의 생일에 맞춰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외로운 마음을 위로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전국 26개소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합동생신잔치는 포항MBC 소속 엄지혜씨 사회로 생신상 대접과 함께 촛불 점화식, 생신축하 노래합창, 케이크 커팅식, 만수무강 기원 축배 순으로 진행됐다. 평소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과 가수 민지, 김민서, 나연, 금수레, 국악인 곽나혜 등의 공연도 다채롭게 열렸다.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석한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천사연예인협회 소속 회원들은 모두 전국 방송국 및 행사 현장을 누비며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 연예인들이다.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의 안천웅 사무총장은 "생신 축하 촛불을 밝히며 행복해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빌고, 앞으로도 전국 26개 천사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될 예정인 합동생신잔치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4월 26일(수)에는 서울 종로3가에 위치한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종로지소에서 본부의 바통을 이어 받아 독거노인 100여분을 모시고 합동생신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