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안검거상술로 '동안 효과' 톡톡...경험 많은 의사에게 맡겨야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7.03.31 17:24

    그리다성형외과 김현수 원장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눈성형'이다. 또렷한 눈매는 아름답고 시원한 인상을 주는 '호감형' 얼굴의 필수 요소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수술 수요가 높은 편이다.


    특히 중년층에서 눈가는 나이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처진 눈썹, 늘어진 눈두덩, 점점 묻히는 쌍꺼풀라인 등은 나이를 들어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들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사용하거나 에스테틱에 다니는 것을 고려하지만 이미 늘어진 피부는 화장품으로 되돌리지 못한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단순 쌍꺼풀수술이다.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면 상안검거상술이나 눈썹거상술을 고려하는 게 유리하다. 간혹 중년층에서 무리하게 쌍꺼풀수술만 받는 경우 자칫 기가 세 보이는 듯한 특유의 인상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그리다성형외과 김현수 원장은 "중년 이후에는 눈꺼풀이 처지는 게 아니고 눈썹이 처진다. 따라서 더욱 쌍꺼풀수술은 지양해야 한다"며 "처진 눈꺼풀은 이마눈썹거상술로 교정해야 하며, 젊은 사람들도 선천적으로 눈썹이 처진 사람은 쌍꺼풀수술보다 이마눈썹거상술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화로 눈가가 처지면 단순히 미적인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소에 그치는 게 아니다"며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꼬리 쪽이 짓무르는 등 불편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안검거상술(눈썹하거상술)은 일종의 안티에이징 성형 중 하나다. 눈썹 밑 경계부를 절개한 뒤 눈썹의 아랫부분을 통해 늘어진 피부와 필요 없는 지방을 제거해 피부를 타이트하게 되돌린다. 이는 강제로 이마와 눈썹을 올리는 게 아니다. 눈썹을 아래로 당기는 근육을 잘라주는 게 핵심이다. 안면거상술의 원리와 같지만 절개부위나 면적이 적어 회복은 더 빠르다.


    눈썹을 아래로 당기는 근육을 잘라주면 눈썹은 생리적 기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간다. 필요에 따라 상하안검수술·눈밑지방 재배치 등을 병용하기도 한다. 나이가 많거나 이마주름이 과도한 경우 톡톡한 개선 효과를 낸다.


    눈썹을 아래로 당기는 근육은 4개다. 이들 근육은 미간주름을 만들고 안쪽 눈썹을 더 처지게 만드는 근육과 바깥 눈썹을 처지게 만드는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눈썹을 아래로 당기는 근육을 일부 잘라 힘을 약화시키면 상대적으로 눈썹을 위로 올려주는 근육힘이 강해지면서 눈썹이 올라간다. 수술 시간은 40분 정도 걸리며, 7~10일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이마눈썹거상술 후에는 △눈썹이 올라가므로 전체적으로 시원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눈이 커지고 쌍꺼풀 라인이 선명해지며 △이마, 미간, 콧등, 눈가 등의 뚜렷한 주름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현수 원장은 "수술 후 눈썹이 올라가면 눈꺼풀이 더 꺼질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눈이 피로해질 수 있어 눈꺼풀 지방이식을 병행하기도 한다"며 "애교살이 사라지면 역시 지방이식으로 복원해 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어 수술 전보다 부드러운 인상으로 개선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쌍꺼풀수술을 한 것보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눈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상술 등 리프팅·안티에이징 성형을 고려한다면 무엇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상안검거상술을 받을 때 처진 피부를 지나치게 제거하면 자칫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등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려면 상안검거상술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