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홈페이지에서 액티브X를 없애고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정보보안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대국민우체국홈페이지에서 액티브X를 단계적으로 제거해온 데 이어 우체국 계약고객 전용시스템을 액티브X 없이 새롭게 개편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모든 대국민서비스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가 사라졌다.
액티브X는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해 주는 기술이다. 프로그램 개발이 빠르고 쉽지만 MS사의 인터넷 브라우저만 사용해야 하고 악성코드 자동 설치 등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한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전량 제거해 고객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액티브X 설치 없는 웹사이트 운영으로 웹표준 확산과 안정적인 웹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장환경과 기술트렌드 변화에 맞춰 국민이 필요로 하는 IT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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