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산업 박람회 '2017 워터코리아' 21일 광주 개막

    입력 : 2017.03.21 16:56

    2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워터코리아 박람회' 현장.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 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17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21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4일간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와 광주광역시(윤장현 광주광역시장)가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20개 이상의 특․광역시,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및 단체 등이 48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미국(WEF, WE&RF, AWWA 등), 일본(JWWA, JSWA), 베트남(VWSA), 인도네시아(PERPAMSI), 싱가포르(PUB) 등 5개국 주요 관계자가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 물산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상하수도 분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한다.


    2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워터코리아 박람회' 현장.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제공


    K-water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 첫날 열리는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에서는 상하수도 분야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주요 국가 물산업 동향 파악을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한-미 물산업 기술세미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물산업 시장 개척을 위해 LIFT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내 유망 기업의 기술 소개 등이 이뤄진다.


    국제상하수도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최근 국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노후 상하수도 시설·자산 관리, 기후변화 지속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 대응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담론을 진행한다.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물협력 회의에서는 글로벌 물 현안과 상호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2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워터코리아 박람회' 현장.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물산업 제품과 기술 전시회 외에도 국내 기업과 유관 분야 관계자 맞춤형 설명회, 포럼 등도 함께 진행된다.


    상하수도 관계자,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연계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황 지속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활력소"라며, "워터코리아가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물산업 경쟁에서 우리의 현 위치를 가늠하고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 LIFT는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하여 신기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적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미국 WE&RF에서 운영 중인 현장 기술 검증 프로그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