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4분기 인터넷 평균속도와 더불어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1위를 기록했다.

14일 아카마이코리아는 '2016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우리나라가 인터넷 평균 속도 26.1Mbps로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노르웨이(23.6Mbps), 스웨덴(22.8Mbps)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인터넷 평균 속도 25Mbps를 넘었다. 4Mbps·10Mbps·15Mbps·25Mbps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각각 97%, 83%, 64%, 34%로 전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4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7Mbps다.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6% 빨라졌다. 4Mbps·10Mbps·15Mbps·25Mbps 전세계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5%, 31%, 37%, 45% 증가했다.

데이비드 벨슨 인터넷 현황 보고서 편집자는 "오늘날 15Mbps 인터넷 보급률은 전세계적으로 25%에 달한다"며 "광대역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기업은 인터넷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는 까닭에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사용자경험을 최적화할 필요성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