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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멤버십 만족도 하락...일회성 이벤트로 소비자 불만 커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3.10 15:11

이통3사의 멤버십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이통사 멤버십 만족도는 49%로 전년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SK텔레콤은 51%로 3사 중 가장 높지만 전년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

이통3사는 지난해 멤버십 혜택을 축소해 일부 소비자 단체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당시 이통사들은 축소가 아니라 새로운 멤버십을 선보이기 위한 개편 과정이라고 했지만 일회성인 프로모션 이벤트만 진행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올해가 3개월째 접어들고 있지만 이통사들의 멤버십 혜택 강화를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정기간만 운영하는 프로모션 형태의 멤버십만 추가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요일별로 각각 다른 T멤버십 제휴처 5곳에서 기존 할인율에 17%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T멤버십 1717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새롭게 추가한 멤버십 혜택은 없고 매월 멤버십 이벤트를 진행하는 프로모션 형태로 대체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보조금 경쟁이 축소되면서 멤버십 경쟁이 확대됐고, 제휴처 역시 수십 개로 증가했지만 소비자들이 6개월 내 이용해 본 제휴처는 평균 2.5종으로 제과점, 편의점, 극장 등 소수에 집중돼 만족률은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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