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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 79.2% 차지...삼성은 14.6%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3.08 14:49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수익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449억9700만 달러로 글로벌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537억7200만 달러)의 79.2%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영업 이익률도 제조업임에도 불구하고 30%를 넘는 32.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1200만 달러로 전체의 14.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영업이익률도 11.6%로 애플의 3분의 1수준이었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 시장 판매 점유율 경쟁에서는 각각 17%대로 소수점 단위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 면에서는 애플이 삼성을 월등히 앞선 셈이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빠른 성장세 대비 수익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화웨이가 9억2900만 달러로 1.6%, 오포가 8억5100만 달러로 1.5%, 비보가 7억3200만 달러로 1.3%, 샤오미가 3억1100만 달러로 0.5%이었다. 영업이익률은 화웨이가 4.1%, 오포가 5.1%, 비보가 5.0%, 샤오미가 1.5%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최근 프리미엄폰을 강화하고 있으나 주력 상품이 보급형 중저가폰이라 실적 기여도가 높지 않고 경영 효율성이나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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