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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 독립으로 사업 본격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03.02 14:11

카카오는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카카오메이커스'로 독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이뤄지고 있는 현재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주문생산 체재로 바꿔 지난 1년간 447개의 업체가 파트너로 참가해 94.5%의 주문성공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독립 이후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가죽, 악세서리, 아트토이, 도자기, 먹거리와 같은 수공업 제품을 위주로 공동 주문생산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IT 전자기기와 패션, 생활용품과 같은 제조업의 제품들로 주문생산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제조업의 특성을 감안해 주문 기간도 현재 평균 2주에서 3개월 또는 최장 6개월까지 늘리게 된다. 반면 주문 즉시 생산 가능한 핸드크래프트류 제품의 경우 현재 한달 가량 소요되는 생산 및 배송 기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대량 주문을 희망하는 기업들과도 연결해 B2B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 "로켓배송의 시대에 물건을 받을 때까지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서비스가 통할지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배송기간보다는 품질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지난 1년간의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제는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제조업의 생산방식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소셜임팩트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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